
장구와 타블라의 만남한국의 장구와 인도의 타블라는 모두 전통 음악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타악기입니다. 장구는 한국의 판소리, 농악, 정악 등 거의 모든 국악 장르에서 쓰이며, 타블라는 인도 고전음악에서 리듬을 이끌고 즉흥성을 살려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두 악기는 외형적으로도 ‘양쪽에 가죽을 씌운 북’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연주 방식에서도 손과 채를 함께 활용하거나 복잡한 리듬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유사성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작 과정과 음색의 철학에는 큰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장구와 타블라 제작 과정의 유사점과 차이를 비교하여 두 문화의 독창성을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장구 제작 과정 울림통 제작한국의 장구 제작은 울림통을 만드는 과정에서 시작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