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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악기

2025 서울국악축제: 다시 찾은 의정부 터, 모두 함께 여민락(與民樂)

2025년 6월 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열린 제7회 서울국악축제는 '다시 찾은 의정부 터, 모두 함께 여민락(與民樂)'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여민락'은 조선시대 국정을 논하던 의정부에서 백성과 함께 즐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번 축제는 국악의 아름다움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취지로 개최되었습니다. 축제는 메인 무대인 '락락(樂樂)', 시민 참여 무대인 '여락(與樂)', 전통 체험 공간인 '민락(民樂)', 그리고 국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시 공간인 '와락(和樂)'으로 구성되었습니다.

 

2025 서울국악축제: 다시 찾은 의정부 터, 모두 함께 여민락
2025 서울국악축제: 다시 찾은 의정부 터, 모두 함께 여민락

 

국악의 향연: Stage 락락(樂樂)과 Stage 여락(與樂)

'락락(樂樂)' 무대에서는 화관무, 대금독주 '신여민락', 서울경기춤연구회의 '태평무', 그리고 김덕수패 사물놀이 등 다양한 전통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김덕수패의 사물놀이는 관객들에게 신명나는 에너지를 선사하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습니다. 한편, '여락(與樂)' 무대는 외국인, 장애인, 어린이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무대로, 장애인 사물놀이 '북치고 장구치고', 어린이 민요 '토리랑', 그리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선보인 국악 공연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무대는 국악이 언어와 문화를 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임을 증명하였습니다.

 

전통 체험의 장: 민락(民樂)과 와락(和樂)

'민락(民樂)' 공간에서는 국악기 탐험대, 여성국극 체험, 한복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와 상설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직접 국악기를 만져보고 소리를 내보며 전통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와락(和樂)' 전시 공간에서는 다양한 국악기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각 악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영상 자료를 통해 관람객들이 국악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일 수 있었습니다.

 

국악의 미래를 위한 노력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공연과 체험을 넘어, 국악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담겨 있었습니다. 외국인과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무대는 국악의 보편성과 포용성을 강조하였으며, 전통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국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또한, 국악기 전시와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은 국악의 역사와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었으며, 이러한 경험은 국악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